포항시는 포항문화재단 주관으로 구룡포 아라예술촌에서 ‘삼삼하게 놀자구룡, 미리메리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2월 8일 시작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구룡포의 상징 캐릭터 모리와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산타 신발던지기와 100% 당첨 룰렛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마련돼 있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웅이마술사의 ‘마술 이야기’도 진행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스노우볼 오너먼트 제작, 캔들 만들기, 오르골 제작, 크리스마스 비누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이 체험은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소원트리 이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망이 담긴 카드를 트리에 걸어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아라예술촌 후문에 조성된 ‘반딧불이 로드’다. 반딧불이를 연상케 하는 경관조명은 해가 진 후 더욱 빛을 발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반짝이는 조명은 크리스마스 트리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며,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별한 사진 촬영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는 지난 7일 약 4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큰 관심을 받았다. 포항시는 시민들의 높은 참여에 힘입어 앞으로도 희망과 다짐이 담긴 소원트리를 완성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미리 선사하고, 구룡포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