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버려지는 봉제 원단을 재활용해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이 사업은 매달 약 60톤의 폐 봉제 원단을 기포지(부직포)로 재활용하여 환경 보호와 자원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포구는 봉제 원단 배출 전용 봉투를 제작해 지역 내 봉제 업체에 무상 배부하고 있다. 봉제 업체는 전용 봉투에 사업장 주소와 연락처를 표기해 배출하면, 마포구 생활폐기물 수집 대행업체가 이를 별도로 수거해 재활용 처리 전문업체로 운반한다. 재활용 처리는 무상으로 진행되어 최소한의 예산 투입만으로도 연간 약 700톤의 자원 재활용과 생활폐기물 감량이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쓰레기 중에서 충분히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계속 발굴해내야 한다"며 "마포구는 소각 및 매립되는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자원 재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마포구에서만도 매월 60톤 가량의 폐 봉제 원단이 생활폐기물로 수거되어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그러나 폐 봉제 원단은 분리 배출하면 기포지(부직포)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이에 구는 폐 봉제 원단을 재활용해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로 봉제 원단 배출 전용 봉투(50L)를 제작해 지난 14일부터 지역 내 봉제 업체에 무상 배부하고 있다.
업체가 전용 봉투 겉면에 사업장 주소와 연락처를 표기해 배출하면 마포구 생활폐기물 수집 대행업체에서 별도 수거한다. 수거된 폐 봉제 원단은 구와 협약한 재활용처리 전문업체를 통해 기포지(부직포) 등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재활용 처리가 무상으로 진행돼 최소한의 예산 투입만으로 연간 약 700t의 자원 재활용과 생활폐기물 감량이 가능해질 것이라 구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포구는 봉제 원단 재활용 참여 업체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 신청 및 기타 사항은 마포구 자원순환과(☎02-3153-9213)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의 선도적인 노력은 다른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할 가치가 있다. 이와 같은 자원 재활용 사업은 환경 오염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방지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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