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제일교회는 설립자 박윤식 원로목사의 소천 이후에도 평화로운 교회 운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2021년 10월 17일 이승현 목사의 연임 투표 부결 이후 교회 내 분열이 깊어지고 있다. 이승현 목사의 연임이 부결된 후 후임 당회장 선출을 위한 19차례의 투표에서도 2/3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며, 교회는 지속적인 분쟁 상태에 놓여있다.
분쟁의 원인: 이승현 목사의 140억 원대 횡령 의혹
이승현 목사의 횡령 의혹은 교회 내부의 심각한 분열을 초래했다. 이승현 목사는 과거 교회 자금을 대한신학교 인수자금으로 사용하였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큰 금액이 개인적인 투자와 불법적인 자금 이동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구로경찰서는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이승현 목사는 62억 원이 신학교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횡령을 부인하고 있다.
교회 내 갈등의 심화이승현 목사 지지측과 반대측 간의 갈등은 교회의 기능 마비로 이어졌다. 이승현 목사 지지측은 정관 개정과 담임목사 선출을 목적으로 공동의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이는 법원의 공동의회 개최 금지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 불발되었다. 이와 별도로 이탈측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교회를 점거하려는 시도를 계속하였고, 이로 인해 교회 측은 주요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일부 교회 시설의 출입을 통제해야 했다.
지역 사회와 경찰에 미치는 영향평강제일교회의 내부 분쟁은 지역 사회와 주변 주민들에게도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교회의 지속적인 갈등과 불법 행위로 인해 일주일에도 두세번씩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으며, 주말에는 경찰차와 경차 버스들로 오류2동 골목이 꽉 메워진다. 이는 거의 일년동안 지역 사회의 안정과 일상 생활에 아주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교회 내부의 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위와 대립은 주변 주민들에게 심리적 불안을 주고, 일상 생활에 필요한 통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교회 주변이 특히 혼잡해지며, 이로 인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교회와 관련된 행사나 불법 점거 시도가 주변의 소음과 질서 문제를 야기하여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경찰의 고충경찰은 매 주일 교회에 출동하여 질서 유지와 충돌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금 까지 거의 9개월 남짓 경찰들이 출동한다. 이는 경찰력의 잦은 투입으로 인해 다른 중요한 사안에 대한 대응력이 분산될 우려가 있으며, 경찰 자원의 낭비로도 이어질 수 있다. 교회 측과 이탈 측 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러한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회복지학사
평생교육사 2급 인공지능관리사 (CAM) 1급 메타버스관리사 (CMM) 3급 다문화심리상담사 인권지도사 위아평생교육원 전문교수 코리안투데이 구로지부장 인공지능융합학회(AICS)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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